국민 SNS 싸이월드의 부활 - 1편

한 때, 시대를 풍미했던 국민 SNS의 싸이월드가 SNS의 왕좌의 자리를 탈환하려고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 치면 인스타그램의 소셜기능과 카카오톡의 메신저의 기능을 같은 회사에서 운영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시 얘기해서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이라는 강력한 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였습니다.
한마디로 현재의 카카오라는 회사라고 생각하면 쉽겠습니다.
싸이월드를 얘기하기전에, 왜 갑자기 네이트온 이런 얘기를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메신저라고 하는 소셜의 비지니스 경쟁은 상당히 치열했습니다.
MSN - 지니 - 버디버디 - 타키 - 네이트온 - 카카오톡 꽤 오랫동안 왕좌의 자리가 바뀌어왔습니다.
다시 얘기하면 승자가 계속 바뀌는 메신저 플랫폼 비지니스에서 절대 승자도 절대 패자도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어떻게 하면 싸이월드가 부활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주제는
내가 싸이월드를 살린다면, 이러한 기능을 부각하여 재기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첫 번째 상품은 ‘미니홈피’가 아니라 ‘내 인생 아카이브’로 잡습니다.
싸이월드가 가진 가장 강력한 자산은 사실 SNS 기능이 아니라 20~40대 한국인의 과거입니다.
예를 들어 로그인하자마자
“2008년 오늘, 당신은 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과거 사진·방명록·일촌·BGM·게시물을 현재의 피드와 연결합니다.
그러면 단순 SNS가 아니라 “내 인생을 보관하고 다시 꺼내보는 서비스”가 됩니다.
이건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이 따라 하기 상당히 어려운 영역입니다.
- ‘일촌’을 그냥 옛날 기능으로 두면 안 됩니다.
일촌을 현대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찐친 / 친구 / 직장 / 가족 / 관심친구
식으로 관계를 세분화하고,
“내 일촌들의 오늘”
을 보여주는 겁니다.
페이스북처럼 모든 사람에게 공개하는 구조보다 아는 사람들끼리 소통하는 폐쇄형 SNS로 포지셔닝하는 거죠.
최근 공개된 싸이월드 부활 계획도 베타에서 일촌 피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도토리’는 살리되 코인화는 조심해야 합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싸이월드 하면 도토리가 떠오르니까 다시 쓰게 만드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도토리 → 암호화폐 → 투자 → NFT
같은 방향으로 가면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는 SNS가 갑자기 코인 사업으로 보일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부활 계획은 NFT·스테이블코인 등 웹3 모델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런 방향에 대한 우려도 보도되고 있습니다.
차라리
도토리 = 디지털 꾸미기 화폐
로 철저히 소비재로 만드는 게 낫습니다.
미니룸, 미니미, BGM, 스킨, 스티커, 프로필 장식 등.
싸이월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
싸이월드의 슬로건 처럼 사이좋은 사람들을 생태계 플랫폼을 만드는 것.
- 2편 이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