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공부를 시작했다면 제일 먼저 세팅할 4가지

진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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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공부를 시작했다면 제일 먼저 세팅할 4가지

알고리즘 공부는 의외로 문제를 푸는 능력보다 먼저,
계속 풀 수 있게 만드는 환경에서 갈립니다.

처음 알고리즘을 시작하면 보통 이렇게 됩니다.

  • 오늘은 한 문제 풀었다
  • 내일은 못 풀었다
  • 일주일 뒤에는 뭘 풀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 몇 문제를 풀었는지, 어디가 약한지도 감이 안 온다

이때 필요한 건 더 독한 의지가 아니라,
공부가 남는 구조를 먼저 만드는 일입니다.

저는 알고리즘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문제를 많이 풀기 전에 아래 4가지를 먼저 세팅하는 걸 추천합니다.


TL;DR

  • solved.ac를 먼저 붙여서 내 난이도 감각과 문제 선택 기준을 만든다.
  • GitHub 저장소를 하나 만들어서 풀이를 쌓는다.
  • BaekjoonHub 같은 자동 업로드 도구를 붙이면 기록이 훨씬 쉬워진다.
  • 백준 / solved.ac / 프로그래머스의 역할을 나눠서 써야 오래 간다.

1. solved.ac부터 붙이기

“무슨 문제를 풀지?”가 막막할 때 제일 먼저 필요한 기준

알고리즘 공부가 오래 안 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문제를 푸는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너무 쉬운 문제만 풀면 늘지 않는 느낌이 들고,
너무 어려운 문제만 잡으면 금방 지칩니다.

이럴 때 solved.ac가 좋습니다.

solved.ac를 붙여두면
내가 어느 정도 난이도의 문제를 풀고 있는지 감이 생기고,
다음에 어떤 문제를 보면 좋을지도 훨씬 명확해집니다.

처음 알고리즘을 시작한 사람에게 중요한 건
남들보다 높은 티어를 빨리 찍는 게 아니라,
내가 지금 풀 수 있는 문제와 아직 어려운 문제를 구분하는 감각입니다.

그 감각이 생겨야 공부가 덜 흔들립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이렇게만 잡아도 충분합니다.

  • 백준 계정 만들기
  • solved.ac 연결하기
  • 내 티어와 푼 문제 수 확인하기
  • 당장은 멋진 문제보다 내가 꾸준히 풀 수 있는 구간부터 보기

문제를 푸는 실력보다 먼저,
문제를 고르는 감각부터 만드는 셈입니다.


2. GitHub 저장소 하나 만들기

“푼 문제”를 “쌓인 기록”으로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알고리즘 공부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이런 순간이 옵니다.

“분명 저번 주에도 DFS를 풀었는데,
왜 또 처음 보는 것 같지?”

이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풀이가 머리에 남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뭘 풀었는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장소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장소를 하나 만들어두는 게 좋습니다.

  • algorithm
  • boj-study
  • problem-solving
  • coding-test

이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앞으로 푼 문제들이 한 군데로 모이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를 풀고 끝내는 사람과
문제를 풀고 쌓는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커집니다.

처음엔 둘 다 비슷해 보여도,
몇 주만 지나면 기록이 있는 사람은

  • 내가 어떤 유형을 자주 푸는지
  • 어떤 유형을 자주 피하는지
  • 비슷한 문제를 예전에 어떻게 풀었는지

이걸 다시 꺼내볼 수 있습니다.

알고리즘 공부는 기억력 싸움 같아 보여도,
실제로는 기록을 다시 꺼내보는 힘이 꽤 큽니다.

GitHub 저장소 하나는
단순한 코드 보관함이 아니라,
내 공부가 흩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아카이브에 가깝습니다.


3. BaekjoonHub 같은 자동 업로드 도구 붙이기

꾸준함은 의지가 아니라 자동화에서 나온다

처음엔 다들 말합니다.

“문제 풀고 나면 내가 직접 정리하면 되지.”

그런데 실제로는 잘 안 됩니다.

  • 문제 풀고 나면 이미 지쳤고
  • 파일명 정리하기 귀찮고
  • 커밋 메시지 쓰기 미루게 되고
  • 나중엔 몇 문제째부터 기록이 비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자동화가 중요합니다.

BaekjoonHub 같은 도구를 붙여두면
문제를 통과한 뒤 기록이 저장소에 자연스럽게 남습니다.

이게 왜 좋냐면,
편해서 좋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기록이 빠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알고리즘 공부는
한 번 열심히 하는 날보다
조금씩 오래 가는 날이 훨씬 중요합니다.

그리고 오래 가는 사람들은
정리를 의지에 맡기지 않고
처음부터 시스템에 맡겨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자동 업로드 도구는
“공부를 멋지게 보이게 만드는 장치”라기보다
오늘 푼 한 문제를 놓치지 않게 만드는 안전장치에 가깝습니다.

🚨백준허브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4. 플랫폼을 섞지 말고 역할을 나눠두기

백준, solved.ac, 프로그래머스를 한 번에 다 잘 쓰려 하지 말기

처음 시작하면 플랫폼이 많아서 더 막막합니다.

  • 백준도 해야 할 것 같고
  • 프로그래머스도 해야 할 것 같고
  • solved.ac도 봐야 할 것 같고
  • GitHub도 채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걸 한꺼번에 다 잘하려 하면
오히려 다 어중간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역할을 나눠두는 걸 추천합니다.

백준: 가장 기본이 되는 문제 풀이 장소

문제를 많이 풀고,
자료구조, 구현, 그래프, DP 같은 기본기를 넓게 쌓기 좋습니다.

solved.ac: 난이도와 다음 문제를 고르는 기준 -> 백준과 연결

내가 어느 구간에서 연습 중인지,
조금 더 높은 난이도로 올라갈 타이밍이 왔는지 감을 잡게 해줍니다.

프로그래머스: 코딩테스트 감각 잡기

실제 코딩테스트 스타일에 가까운 문제 흐름을 익히기 좋고,
유형별로 묶어 푸는 맛도 있습니다.

GitHub: 내가 쌓은 흔적을 남기는 곳

오늘 푼 한 문제를 내일 다시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기록 창고입니다.

이렇게 역할을 나눠두면
도구가 늘어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공부 루틴이 단순해집니다.

  • 문제는 백준에서 풀고
  • 난이도 감각은 solved.ac로 보고
  • 코테형 문제는 프로그래머스로 보완하고
  • 결과는 GitHub에 남긴다

이 구조가 잡히면
공부가 훨씬 덜 흐트러집니다.


그래서 처음 세팅은 어디까지 하면 될까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말 필요한 건 아래 정도입니다.

최소 세팅

  1. 백준 계정 만들기
  2. solved.ac 연결하기
  3. GitHub 저장소 하나 만들기
  4. BaekjoonHub 붙이기

여기까지만 해도 이미
“풀고 끝나는 공부”에서
“풀면 남는 공부”로 바뀝니다.


마무리

알고리즘 공부를 오래 하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더 똑똑한 사람이어서 오래 가는 경우보다,
계속할 수 있는 구조를 먼저 만든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를 더 많이 풀기 전에,
더 어려운 문제를 보기 전에,
일단 내가 푼 문제가 어디에 남고
어떻게 다음 문제를 고를지부터 정해두면
공부의 느낌이 꽤 달라집니다.

처음 알고리즘을 시작한다면
의욕보다 먼저 환경을 세팅해보면 좋겠습니다.

오늘 한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한 문제가 내일도 남아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