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칸 채우다가 기록의 중요성까지
첫 번째 글을 쓰다가 디벨로그 소개 페이지를 구경하게 됐다.
글을 쓸 때마다 네모 칸이 하나씩 채워진다!
이런 거 참 위험하다.
분명 글쓰기를 하러 왔는데, 어느새 네모 칸 채우기에 진심이 된다.
한 칸만 더 채우고 싶고, 연속 작성 일수도 괜히 신경 쓰인다.
이러다 하루 빼먹으면 연속 기록이 끊긴 게 더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왠지 모르게 도트가 채워지는 걸로 그림을 만들고싶다.
이쯤 되면 글을 쓰는 건지, 네모 칸을 수집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리는 이미 매일 무언가를 기록하고 있으니까.
생각 보다 어렵지 않지 않을까?
회의록에 회의내용을 적고,
메모장에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적고,
오늘 걸은 걸음 수가 기록 되고,
친구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주절주절 이야기하기도 한다.
잊어버릴까 봐 "나에게 카톡"을 보내놓기도 한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기록하면서 기억하려고한다.
잊지 않으려고 적기도 하지만, 머릿속에 뒤죽박죽 섞여 있던 생각을 정리하려고 쓰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정리되기도 하고
메모장에 생각을 적다 보면 막연했던 아이디어가 구체적으로 바뀌기도 한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기록해야겠다고 마음먹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기록하며 살아간다.
그렇지만 평소에는 이렇게 잘 쓰면서 정작 '글쓰기'라고 하면 갑자기 어려워진다.
나는 기록을 잘 하는 사람인가? 기록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팀노션이 도입되면서 다른 사람들의 개요서와 기획서를 볼 기회가 많아졌다.
그전까지는 나도 기록을 꽤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의 문서를 하나둘 읽다 보니 새삼 느끼게 됐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기록도 잘한다.
단순히 문장을 매끄럽게 쓰는 것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필요한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다른 사람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남긴다.
무심코 지나칠 법한 아이디어도 구체적으로 정리해 두고, 나중에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맥락까지 담아둔다.
++나는 필요한 내용을 정리하는 데 익숙했다면, 어떤 사람들은 생각의 과정까지 기록하고 있었다.++
잘된 기록은 명확한 방향성을 만들고, 그 방향성은 기획서에 담긴다.
그리고 기획서의 목표가 명확할수록 디자인도 무엇을 전달해야 하는지 분명해진다.
그리고 그 시작에는 잘 정리된 기록이 있다.
여기서 기록에 대해 논하다니.
이미 여기서 글을 쓰고 읽는 사람들은 기록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혼자만의 다짐을 해본다.
이제는 평소보다 한두 줄쯤 더 써보고 조금 더 자주 기록해 보려고 한다.
그렇게 쌓인 기록이 나중에 나에게 어떤 자료가 되고,
어떤 아이디어가 되고,
어떤 도움으로 돌아올지는 아직 모르겠다.
어쩌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뻗어나갈 수도 있겠지.
나도 내 기록이 어디로 뻗어나갈지 궁금하다.
일단 기록할 준비는 끝났다.
자, 그럼 프로필부터 꾸며 볼까?ㅋㅋㅋㅋ🤣





아무튼 기획이 잘 나와야 디자인이 잘 나온다는 거겠죠..........................?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