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오토 배틀러

mu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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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 전투중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준비 단계에서 유닛을 사고 배치하고, 전투가 시작되면 플레이어가 개입하지 않는 장르다. 조작으로 뒤집을 수 있는 구간이 없기 때문에 승패는 전투 전에 이미 정해져 있다. 플레이어가 하는 일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싸울 팀을 짜는 것이다.

구조

대부분의 오토배틀러는 아래 요소를 공유한다.

  • 상점과 리롤 — 매 라운드 무작위로 제시되는 유닛 목록에서 고른다. 마음에 안 들면 골드를 내고 다시 굴린다.
  • 합성 — 같은 유닛 여러 개를 모으면 상위 등급이 된다. 자연히 특정 유닛을 모으는 방향과 좋은 걸 그때그때 줍는 방향이 갈린다.
  • 시너지 — 유닛에 붙은 속성이 일정 수 이상 모이면 추가 효과가 붙는다. 조합을 유도하는 장치이자 대부분의 빌드가 여기서 시작된다.
  • 공유 풀 — 상점의 유닛은 참가자 전원이 나눠 쓰는 경우가 많다. 남이 특정 유닛을 쓸어가면 내가 못 뽑는다. 직접 싸우지 않아도 상호작용이 생기는 부분이다.
  • 경제 — 골드를 안 쓰고 모으면 이자가 붙는다. 지금 강해질지 나중에 강해질지를 매 라운드 고르게 만든다.
  • 다인전 — 보통 여덟 명이 돌아가며 붙고, 지면 체력이 깎이고, 마지막까지 남는 순서로 등수가 매겨진다. 1등이 아니어도 등수를 지키는 플레이가 성립한다.

장르가 가진 성격

조작이 빠지면서 실수의 종류가 바뀐다. 손이 미끄러져서 지는 일은 없고, 판단이 틀려서 진다. 반응 속도가 필요 없으니 진입 장벽은 낮은데, 확률·경제·상대 조합을 동시에 보는 부담은 그대로 남는다.

전투가 자동이라 관전 시간이 강제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내 전투를 보는 대신 다른 참가자의 보드를 확인하는 데 쓸 수 있고, 실제로 상위권 플레이는 대체로 그 시간에 이루어진다.

게임 - SlotBound

이건 최근에 친구가 추천해서 시작한 게임이다. 데모버전이라 아직 초반부밖에 플레이를 못하지만 이 게임을 하고나서 오토 배틀러 게임에 흥미가 생겼다. 최근에 AI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AI가 생각하는 동안 정말 잠깐만 조작하고 오토 배틀을 시키는 게 참 좋았다. 플레이 시간이 9시간 정도 되지만 실제 생각하고 플레이 한 시간은 3시간? 정도 되는 것 같다. 작업하는 시간 6시간 정도.. 됐던거 같다. 그래서 요즘 이런 오토 배틀러 게임도 찾아보고 있고, 방치형 게임도 찾아보는 중이다. 요즘 사람들이 AI를 많이 사용하니까 이런 장르의 게임도 꼭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