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뽀 시리즈] 6장, 광탈 (서류 탈락)을 부르는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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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탈락을 부르는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3가지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이상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분명 자기소개서는 열심히 썼습니다.
맞춤법도 확인했고, 글자 수도 맞췄습니다.
회사 홈페이지도 들어가 봤고, 뉴스 기사도 몇 개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서류 탈락입니다.
한두 번이면 그러려니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회사는 저와 맞지 않았나 보다.
그런데 지원하는 회사마다 계속 탈락하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10곳에 지원했는데 8곳에서 떨어지고,
20곳에 지원했는데 15곳에서 떨어지고,
30곳을 넣었는데 면접까지 한 번도 못 가는 상황입니다.
이쯤 되면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내 스펙이 부족한 걸까?
물론 스펙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류 탈락의 원인이 항상 스펙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도 어떤 사람은 계속 서류를 통과하고, 어떤 사람은 계속 탈락합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지원서의 완성도입니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반복해서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서류에서 상당히 아쉬운 결과로 이어지기 쉬운 실수 3가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 열심히 했습니다만 가득한 자기소개서
취업준비생 자기소개서를 보다 보면 정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했습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성실하게 참여했습니다.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협업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성장하겠습니다.
하나하나 틀린 말은 아닙니다.
문제는 이런 말만으로는 지원자를 기억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대학 시절 팀 프로젝트에서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처음에는 의견 차이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협업의 중요성을 배웠으며, 입사 후에도 원활한 소통을 통해 팀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어떠신가요?
틀린 내용은 없습니다.
문장도 깔끔합니다.
그런데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구체적인 장면이 없기 때문입니다.
누구와 의견이 달랐는지,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본인은 어떤 행동을 했는지, 그 행동으로 무엇이 달라졌는지.
이 내용이 빠져 있습니다.
결국 이 자기소개서에서는 지원자의 실제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자기소개서는 평가가 아니라 증거를 보여주는 글입니다
취업준비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쓸 때 자주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나는 책임감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납니다.
나는 소통을 잘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장점을 설명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조금 다릅니다.
지원자가 스스로 저는 책임감이 강합니다라고 말한다고 해서 실제로 책임감이 강한지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에서는 주장을 하는 것보다 그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경험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책임감이 강합니다.
라고 쓰는 것보다 다음과 같이 작성하는 편이 훨씬 구체적입니다.
팀 프로젝트 발표를 이틀 앞두고 담당 팀원이 갑작스럽게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해당 팀원의 자료를 그대로 대신 발표하는 것보다 전체 발표 흐름을 다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기존 자료를 역할별로 재분류하고, 부족한 부분을 추가 조사해 발표 자료를 수정했습니다. 그 결과 발표 당일 팀원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이해한 상태로 발표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쪽이 훨씬 구체적입니다.
여기에는 굳이 저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입니다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읽는 사람은 지원자의 책임감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경험으로 역량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경험을 어떻게 써야 할까요?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법은 다음 네 가지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① 어떤 상황이었나요?
단순히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에서 끝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프로젝트였는지, 몇 명이 참여했는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② 문제가 무엇이었나요?
경험에는 가능하면 문제가 있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면 이야기가 크게 흥미롭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상황입니다.
팀원마다 의견이 달랐습니다.
일정이 계속 지연됐습니다.
고객의 요구사항이 바뀌었습니다.
예산이 부족했습니다.
기존 방식으로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웠습니다.
등의 상황입니다.
③ 나는 무엇을 했나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팀원들과 협력했다가 아니라,
그래서 내가 실제로 무엇을 했는가?
를 써야 합니다.
회의를 몇 번 했는지보다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정리했는지,
자료조사를 했다는 것보다 어떤 자료를 찾아 어떻게 활용했는지,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보다 어떤 판단과 행동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④ 그래서 무엇이 달라졌나요?
마지막으로 결과를 정리합니다.
여기서 꼭 엄청난 성과가 나올 필요는 없습니다.
매출을 몇 배 올렸다거나, 대상을 받았다거나, 프로젝트를 대성공시킨 경험만 가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를 해결했다면 무엇이 개선됐는지, 팀의 갈등을 줄였다면 어떻게 달라졌는지, 업무 프로세스를 바꿨다면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를 적으면 됩니다.
- 회사 이름만 바꿔서 여러 곳에 지원하는 경우
두 번째 실수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그리고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되는 실수이기도 합니다.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지원해야 할 회사가 많습니다.
A기업 자기소개서를 쓰고,
B기업 자기소개서를 쓰고,
C기업 자기소개서를 쓰고,
D기업 자기소개서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지칩니다.
그래서 결국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질문도 비슷한데 그냥 회사 이름만 바꿔서 내면 안 되나?
실제로 많은 지원자가 이렇게 합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자기소개서가 상당히 비슷해집니다.
회사 이름을 지웠는데도 다른 회사에 그대로 제출할 수 있다면?
이것을 체크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 회사 이름을 모두 지워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자기소개서를 다른 회사에 제출해도 이상하지 않은가?
만약 전혀 이상하지 않다면 회사 맞춤형 자기소개서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문장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귀사는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가치에 공감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회사에 넣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IT기업에 넣어도 되고, 금융기업에 넣어도 되고, 유통기업에 넣어도 되고, 제조기업에 넣어도 됩니다.
왜냐하면 그 회사만의 이야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업 분석은 홈페이지 내용을 복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회사 맞춤형 자기소개서를 써야 한다고 하니까 기업 홈페이지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회사 소개 페이지를 읽습니다.
고객 중심
혁신
글로벌
미래
상생
이런 단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에 넣습니다.
귀사의 고객 중심 경영철학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기업 분석을 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기업 분석의 핵심은 회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가 현재 어떤 사업을 하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내가 지원하는 직무와 어떤 연결점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직무에 지원한다고 해보겠습니다.
단순히
귀사는 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쓰는 것보다,
최근 귀사가 20대 고객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채널 중심의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처럼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어떤 경험이 이 업무에 연결되는가?
를 보여줘야 합니다.
회사와 직무를 연결해야 합니다
결국 자기소개서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회사 → 직무 → 나
이 세 가지가 연결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원자가 콘텐츠 마케팅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단순히
저는 콘텐츠 제작 경험이 있습니다.
라고 쓰는 것은 약합니다.
반면,
대학 홍보대사 활동에서 기존 콘텐츠의 조회수가 낮다는 문제를 발견했고, 타깃별 콘텐츠 주제를 나누어 제작했습니다. 특히 짧은 영상 콘텐츠의 반응이 높다는 점을 확인한 뒤 콘텐츠 형식을 변경했고, 이후 기존 게시물보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라고 하면 경험이 보입니다.
그리고 지원하는 기업의 마케팅 업무와 연결하면 됩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입사 후에도 고객의 반응 데이터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개선하며…
이렇게 연결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억지로 연결하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경험이 모든 회사와 완벽하게 연결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본인의 경험 중에서 지원 직무와 가장 가까운 경험을 골라 깊게 설명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 자기소개서 하나에 너무 많은 것을 넣는 경우
세 번째 실수는 의외로 성실한 취업준비생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나는 경험이 많다는 것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문항에 경험을 여러 개 넣습니다.
동아리도 했고,
공모전도 했고,
인턴도 했고,
아르바이트도 했고,
대외활동도 했고,
자격증도 땄고,
팀 프로젝트도 했다고 모두 넣습니다.
문제는 이것저것 다 넣다 보면 정작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는 경험 자랑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이런 자기소개서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대학 시절 학생회 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공모전에 참여했고, 대외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객 응대 경험도 쌓았습니다. 방학 동안에는 인턴을 했고, 팀 프로젝트도 진행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책임감을 길렀습니다.
경험은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읽고 나면 오히려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이 사람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일까요?
경험이 많다는 것과 역량이 잘 전달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한 문항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남겨보세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에 먼저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문항을 읽은 사람이 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했으면 좋겠는가?
예를 들어,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사람
이라고 정했다면,
그 메시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경험 하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깊게 씁니다.
상황은 어땠는지,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내가 어떤 판단을 했는지,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
결과는 어땠는지,
그리고 그 경험이 지원 직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렇게 쓰면 경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Pixabay로부터](https://pixabay.com/ko//?utm_source=link-attribution&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image&utm_content=428300">Pixabay 로부터) 입수된 Michal Jarmoluk]([https://pixabay.com/ko/users/jarmoluk-143740/?utm_source=link-attribution&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image&utm_content=428300)님의님의)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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